태풍

일상은 시가 되어

by stray

네 손은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까지도 쓸어가고


네 팔은

나뭇잎 다 털리도록

온몸을 흔들어 놓고


네 입은

거칠게 포효하며

거리를 오가고


네 발은

거리 바닥을

다 쓸고 가는구나.


하루 종일 일하느라

피곤하겠다.


밤이 되었으니

너도 이만 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