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시가 되어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무얼 만들까.
분명 갈비 레시피를
보았는데,
배가 없으니 빼고
무 없으니 감자로
청주 없으니 빼고
청양고추 없으니 그냥 고추로
해놓고 나니
장조림.
양념이
평소와 다르면
갈비찜.
양념이
평소와 같으면
장조림.
똑같은
고기로
누구는 갈비를
누구는 장조림을.
두 개의 요리는
양념 차이.
아이들은 엄마가
원래 장조림 하려던 줄
알고 맛있게 먹더라.
나도 별 말
안 했다.
갈비찜이나
장조림이나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