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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ray Nov 17. 2022

사과

일상은 시가 되어

나의 사랑하는 과일

사과.


네 모습 너무 예쁘기만 한데

너를 너무 못생기게 깎았구나.


미안하다

사과한다.


사과는

사과를 받고


괜찮다

먹는데 모양이


뭐가 중요하냐

쿨하게 용서한다.


그러니 나는


사과에게

더 미안하고


사과를

더 사랑하게 된다.


과연

사과는 때에 맞게 제대로 해야 하고


사과를 쿨하게 받아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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