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일상은 시가 되어
검고 작은
동그란 것들
검은콩
검은깨
바둑알
동그랗지 않지만
검은 것들
김 부스러기
말린 미역
마른 파래
자꾸 집에 등장하는
벌레와 닮은꼴들.
미운 마음 들어
보기도 싫었는데..
색깔이나 모양이 닮았을 뿐,
너희가 무슨 죄니.
자라 보고 놀랐는데
솥뚜껑을 미워하겠니.
떠돌이라 불리고 싶지만 항상 집에 있는.. 하고 싶은 건 많지만 할 줄 아는 건 없는.. 나를 알고 싶지만 모르는..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