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한, <거인의 노트>를 읽고
아침에는 꿈을 적고, 밤에는 과거를 적어라
오랜만에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는 과거에는 역사를 공부했지만 지금은 ‘기록학’이라는 학문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복잡한 머릿속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살기 위해 저자는 기록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또한 자신이 어떤 목표와 동기로 기록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난 이타성의 자기 계발을 하는 10만 네트워크의 운영자다.” 그가 자신의 다이어리에 적어 놓은 목표입니다. 그는 자신의 “성장과 성취를 이끌어내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의 연속선상”에 둡니다. 그에게 꿈은 이러한 연속선상에서 만나게 될 확실한 것입니다.
그는 “매일 아침 꿈과 관련된 일을 다이어리에 쓴 다음 그것을 실행하고, 실행한 과정을 기록하고, 하루가 끝날 때 상기함으로써 한 걸음 꿈에 다가”간다면 언젠가 미래의 꿈을 삶 속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자유로운 여행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날마다 여행하고 싶은 장소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일을 일과에 넣습니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니 생각보다 미래를 위한 현재의 준비가 간단하다 여겨집니다. 미래에 여행 작가가 되기 위해 가고 싶은 곳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는 일은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날마다의 기록도 실행 가능해 보입니다. 저자의 꿈이 제 꿈과도 일치하기에 저도 슬그머니 저자를 따라 내일부터는 가보고 싶은 곳을 검색해 다이어리에 적기로 합니다.
책을 읽고 실행으로 옮길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