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다른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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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자연치유력이 있듯이

마음의 상처도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나아진다.


차마 들여다보지 못하던 상처도

충분한 시간이 흐르면

“음, 이제 괜찮군.”

하며 지긋이 응시할 수 있을 만큼

아무는 날이 온다.


아픔이 사라지지 않았어도

아픔을 품고도 괜찮을 만큼,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상처까지도 자양분이 되어

어느 날, 한층 원숙해진 자신을

거울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시간은 우리 몸을 늙게 해 서서히 무너뜨리지만

이처럼 우리 편이 되어 주는 면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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