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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필 May 29. 2022

삶은 유한하다.

내 돈도 그렇다.

6월이 코앞이다.

무기력증이라 해야 할지, 아니면 게을러졌다고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못하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유의미한 일들을 하나씩 하고 있다.

 

얼마 전 처음으로 돌잔치와 가족사진을 찍었고, 그걸로 돈도 벌었다. 제주에서 사진으로 수입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또한 앞으로도 내게 일을 준 스튜디오와 어찌어찌 같이 일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또 스마트 스토어도 만들었다. 


https://smartstore.naver.com/thepeal


엄청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만의 상품으로 스토어를 만들었다.

아직 상품 판매에 대한 이해도, 스마트 스토어가 잘되는 법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공부도 하면서 상품도 계발하고 하다 보면 어느 정도 판매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스냅사진 촬영만 하는 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써 포스터도 제작하여 판매할 생각이다.

(잘되면 엽서도 만들고... 패브릭 포스터도 만들고... 달력도 만들고.. 책도 만들고..)


또 앞으로 지식 창업을 하려 한다. 전자책을 만드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잘 작성해 전달하는 것만 해도 충분히 할만하고, 안 팔린다고 해도 내가 실질적인 손해는 없는 것이니까. 

하루에 한 챕터씩 만들어 나가면 한 달에 한두 개 정도의 책은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얼마 전 사람들을 만나, 이것 저것 얘기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1만큼 알고 있다면 0만큼 알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지식의 피라미드를 보면 상위 1퍼센트는 최고의 전문가이고, 20퍼센트는 전문가 수준이며,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 20퍼센트, 나머지는 거의 모르거나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내가 0보다 1만큼 더아는 것들을 나열해보면,


1. 포토샵 보정

2. 캡처 원 사용

3. 사진 찍기

4. 말 잘하기

5. 사람들과 대화하기(첫 만남에 어색하지 않게)

6. 제안서 쓰기

.

.

못해도 10가지 이상은 할 줄 아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을 모아 어떤 방식으로든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면, 그게 다 내 자산이 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지식창업에 대한 부분은 예전부터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실제로 하려고도 했었지만, 시작하는 게 어려워서 못했었던 것들이었고, 절박하지 않았기에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는 내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고, 내가 가진 돈 역시 유한하기에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남은 돈으로 버틸 수 있는 (회사에 가지 않기 위해) 시간은 한 달 남짓.

매일 1%씩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지만, 이젠 10%씩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 


어느 날 내가 죽을 때 내 삶을 돌이켜보면서, 아.. 그때 그걸 했어야 하는데, 그때 내가 더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하면서 죽지 않기 위해서 다시 마음을 잡아본다.





*유튜브 채널도 만들었습니다. 아직 영상은 없지만, 주로 제가 조금 할 줄 아는 것들에 대해 올려보려고 합니다. :) 


https://www.youtube.com/channel/UCPQJNeWAGz_jLA7fNn0gY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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