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의 14가지 원칙
안녕하세요. 강규책방 주인장 strong K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베조스 레터》입니다.
제가 제프 베조스를 직접 만나기를 바라는 건 망상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프 베조스의 경영철학이 담긴 주주서한을 통해 그의 생각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아마존 주식이 없이도 말입니다.《베조스 레터》는 부제인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 주주 서한에서 밝힌 일과 성공의 가지 원칙에서 알 수 있듯 책은 제프 베조스가 보낸 주주서한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은 꼽아본 키워드는 '성공적인 실패' '고객 경험' '플라이 휠'입니다.
성공적인 실패
성공적 실패는 성공 일까요? 실패일까요? 아니면 모순일까요?
성취를 이루기 위한 목표는 안전지대를 벗어나 불안 지대에 설정해야 합니다. 이미 이룬 것을 토대로 안전지대가 설정되기 때문에 안전지대에 머물러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과감하게 불안 지대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불안 지대에서는 실패가 기본값입니다.
제프 베조스가 말하는 성공적 실패는 불안 지대에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이 2014년 출시한 '파이어 폰'은 2000억 손실을 유발했습니다. 그러나 '파이어 폰'에 대한 아마존의 공식입장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값진 경험의 일부였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파이어 폰'의 실패에서 배운 것을 에코 하드웨어어와 '알렉사'에 집어넣었고 이로 인해 '조'단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공적 실패는 제프 베조스 개인의 철학이자 아마존 전체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아마존뿐만이 아니라 토이 스토리로 유명한 픽사 또한 실패를 장려합니다.
아마존과 픽사가 실패를 장려하는 기저에는 실패하더라도 괜찮다는 것을 확실히 보장해 주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떤 프로젝트를 실패했을 때 돌아오는 대가가 해고라면 어떤 직원이 성공적 실패에 도전할까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혁신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심리적 안정망이 구축되어야 가능합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가 효과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이런 걱정은 필요 없다. 태도가 좋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아마존 직원이라면 실패하더라도 질책보다는 격려를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어쩌면 그 실패는 훗날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이끌어내는 성공적인 실패가 될 수도 있다. - 베즈스 레터 p87」
고객 경험
아마존은 고객 경험을 넘어서 고객 집착을 강조합니다. 결국 아마존의 성장동력은 고객이기 때문인데 아마존의 고객 집착은 개념이 아닌 실천입니다. 아마존은 낮은 가격, 최상의 선택,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기본으로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합니다.
상대방에게 이해받고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고객들의 재구매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언듯 보면 뻔한 문장이지만 엄청난 통찰을 제공하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기서 '고객'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넓은 관점으로 봤을 때 나와 관계 맺는 모든 사람이 고객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데일 카네기 인간 관계론을 다시 한번 재독 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플라이 휠
「비즈니스에서 '플라이휠'은 주변에 바큇살이 잔뜩 달린 기어를 연상하면 된다. 기어에 연결된 각각의 바큇살은 플라이휠이 잘 회전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해주는 것, 즉 원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전핼할 때 추진력을 더해주는 핵심 활동이다. - 베조스 레터 p129」
《베조스 레터》는 제프 베조스의 철학을 간접적으로나마 공부할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의 철학은 개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사업을 하는 입장이었다면 다른 관점으로 책이 읽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와 닿은 플라이휠은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는 핵심 전략을 수행하라'입니다.
《베조스 레터》는 오래간만에 동기에 기름을 부어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에 소개되는 14가지의 원칙은 조직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많은 영감을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