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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진우 Aug 12. 2022

만성통증에 대한 세 번째 이야기

유전이 될까?

만성통증에 대해서 세 번째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Unrest라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에서

다뤄지는 것이 내용이 아무리 충실하다고 해도

해당 질환에 시달리는 분들에게는 부족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신경성 질환

류머티즘이나 강직성 척추염에 시달리는 분들한테는

어떤 다큐를 보신다고 해도 정말 그 내용이 부족할 겁니다


오늘은 다큐에서 제시하는 문제 중 하나가 유전 문제가 있어요

그럼 이런 만성 통증이 유전이 될까요?

여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으면 합니다


이 만성통증과 같은 질환이

유전이 된다면 엄청 끔찍한 일이 될 겁니다.

실체도 없는 병이 유전까지 된다?

끔찍한 삶의 대물림이라는 말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crps에 시달리는 분이 있어요

이 분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결혼을 했단 말이에요

결혼해서 자녀를 낳았어요

그리고 그 자녀가 커서 이 자녀도 crps에 시달려요

그럼 어떻겠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끔찍할 겁니다

감수분열로 전달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분석에서는 정신적 문제는

[종의 계통]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개체 차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생물학적) 유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진 않아요

라캉에 가서도 유전문제는요

생물학적 유전이라고 이야기하진 않고

[문화 유전]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는 어떤 증상이 유전이 된다

그런 실제 역사적인 사례나 이런 것들을 아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의학에서도 그렇게 가르치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요

히스테리 여성의 특징이 하나 나타납니다.

몸이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는 여성이 있어요

애 엄마예요

자기 몸이 아무리 아파도 애를 위해서는 움직여요

엄마의 역할을 수행하려 하는 거죠.

후일 공개된 에미 부인의 사진

이런 모습은 히스테리 연구에서도 읽어볼 수가 있어요

프로이트의 내담자였던 에미 부인이라는 사람이 있어요.

(전 시간에 잠시 소개했습니다)

이 사람은 심각한 히스테리에 시달리고 틱 까지 있었어요

얘기하다 '쯧'하는 소리도 내고 그랬거든요

그것도 굉장히 아팠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고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일을 할 때만큼은 그 고통을 다 견디고

책임감 있게 자기 일을 수행을 했습니다.


프로이트는 초기에 유전 문제를 거론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히스테리도 ‘기질성’이라면

예후가 좋지 않을 것이다는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물론 이게 초기 이론일 땝니다

초기에는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이 이론을 포기합니다

신경증 하고 유전이 상관없다는 입장을 취해요


실제로 신경증에 시달리는 부모님 밑에서

건강한 자녀가 나올 수 있고요

건강한 부모님 아래에서도

신경증에 시달리는 자녀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건 우리 일상에서 굉장히 흔하게 볼 수가 있어요


의학에서는요

부모와 자녀가 같은 질환을 앓는다면

유전 혹은 가족력으로 설명하려고 시도를 해요

실제 정신과에선 가족력을 중요하게 생각을 하죠?

그렇다면 정신분석에서는 뭘 중요하게 보냐?


‘동일시’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동일시라는 것은 아이가 엄마 아빠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혹은 가족 간의 유대가 얼마나 깊이 있는지에 따라서

동일시의 종류가 구분될 수 있습니다.

동일시도 세 가지가 있어요

순수 동일시, 역동 일시, 히스테리 동일시

이 세 가지죠

동일시 문제는 나중에 따로 영상을 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으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요

정신적 문제를 유전으로 치부를 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겁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미리 포기할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우리 가계에 조현병이 있다

그러면 결혼을 포기해버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정신질환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랜 세월 동안 해부학적 일치점을 보이지 않았던 질환에 대해서

이것을 해부학적 질환으로 설명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의학이 무력한 지점이라는 말이죠


그러니까 프로이트 당시에도

정신의학은 히스테리를 잘 다루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현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약물이 일으키는 효과로 통증이나 어떤 발작 같은 것을

진정시킬 수 있어야 되는데

이게 안 되는 거예요

마약성 진통제로도 다룰 수 없는 질환이기 때문이에요

현대로 따지면 CRPS 같은 게 될 것이고요


히스테리 역시도 그랬어요

이런 경우에 의사들도 전문가로서

무력함을 표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 있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나으니까

그러니까 그 중세시대 히스테리 치료가 어땠어요?

거의 고문 비슷했죠


히스테리 여성들에 대해서 폄하도 있었고요

정신질환에 시달린다고 인권도 박탈하고 하는 그런 일이 

과거에 일어나고 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좀 특징적으로 

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85퍼센트가 여성이라는 통계가 있다는 거예요

만성통증도 여성이 많이 시달리게 된다고요.


산업혁명 당시에도 히스테리가 처음 유행할 때요

여성들만 걸린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프로이트는 초기 이론을 전개하면서

증상에도 여성성과 남성성을 구분하고자 하던 시도를 했어요

이건 나중에는 그 내용을 폐기해버려요

쓸모없는 내용이거든요

왜냐?

히스테리가 남성들에게서도 발견이 되었으니까요


프로이트 시절에 이미 발견이 된 거예요

그런데 이러한 히스테리 문제는요

페미니즘에서도 정신분석 공격할 때 종종 이야기해요

그래서 프로이트를 굉장히 격렬하게 비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들이

프로이트는 읽지 않고

욕부터 하려고 하는 거예요


프로이트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비판을 하니까

남성에게서 히스테리가 발견되었다

이런 내용을 못 보고 지나가버리는 겁니다

이 내용이 번역도 다 되어 있습니다.

정신분석학 개요를 읽어보면

남성에게서도 히스테리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프로이트가 이야기를 해요

그런 이 내용 없이

무조건적으로 여성에게만 히스테리가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것은

프로이트를 읽지 않은 사람이라는 증거가 되기도 하겠죠


저도 임상현장에서

남성들에게서 발병하는 히스테리들을 볼 때가 있어요

조금 다른 내용을 잠깐 이야기한다면

당시의 히스테리 치료에서

최면은 굉장한 유용성을 보였어요

프로이트도 브로이어의 도움을 받아서

히스테리를 연구할 때 암시 치료 쪽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연구까지 나오냐면


프로이트가 초기에는 분석기술 말고

그 당시에 신경과 의사 입장에서

전기치료를 하고 나서 암시를 걸어봤단 말이에요

그냥 암시를 거는 것보다

전기 치료 이후에 암시를 거는 게

더 효과가 좋다는 그런 발견까지 해요

최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그랬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연구를 암시와 관련해서 계속해나가다가


이례적인 케이스를 발견해요

피 암시성이 낮은 여성의 치료를 담당했던 거죠.

이 여성이 루시에요

히스테리 연구에 나옵니다

이 여성에게는 암시가 먹혀들어가지 않는 거예요

따라서 이때부터는

최면 조금 하다가

최면을 버립니다

암시라고 생각되면 전부 다 하지 않아요


그때 프로이트에게 어떤 방식까지 있었냐면

카우치에 눕잖아요??

그러면 연상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압박법이라는 걸 했어요

이마를 누르고 떼는 순간 생각이 확 올라온다고

이 것도 암시라고 안 합니다

그때부터 완전히 자유 연상으로 가는 거예요

자유 연상도 그냥 결정된 게 아닙니다

우연히 발견된 게 아니었어요


이 다큐에서요

히스테리를 이야기하면서

‘과거의 억압된 기억으로 발병했다'

이 것을 지적합니다.

그런데 이 다큐의 주인공은

그녀에게는 억압될 만한 기억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억압이 되었을 때는 의식에 뜨질 않아요

게다가 어떤 한 가지 사건으로 일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이전 영상에서 프로이트 식의 기억 이론을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여러 가지 생활 사건들이 모여서

그것들이 새로운 기억을 창출해낸다는 것이죠


억압된 기억의 문제는 이렇게 보시면 돼요

프로이트가 어떤 남자의 분석을 했는데

남자애가 잠을 잘 때 자꾸 어떤 의식을 갖춰요

주변이 청결해야 되고

배게를 세 개 쌓아야 되고 

그다음에 옆에 자기를 보호하는 뭔가가 있어야 되고 

이렇게 한 겁니다


왜 이렇게 했나?

이게 프로이트 당시에는 애를 봐주는 보모가 있었거든요?

좀 애가 이쁘고 귀엽고 하다 보니까

좀 성적으로 보모가 장난을 친 것 같아요

그 기억이 이 아이에게는 굉장히 끔찍했던 거죠

아이의 입장에서는 정말 싫은 일을 당했으니까

엄마한테 이야기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 보모가 한참 애 가지고 놀고 나서

애한테 그렇게 말한 거예요

이거 엄마한테 말하지 마!

거기에 애는 겁을 먹죠

시간이 지나고 그 기억이 날아가 버리고요

(억압, 즉 의식에서 퇴출됨)


엄마한테 뭔가를 이야기해야 된다는 게 있는데

보모에게 성폭행당한 그 기억이 의식에서도 퇴출되어버린 거예요

따라서 떠오르지 않으니까

엄마한테만 자꾸 이야기를 하는 거죠

(횡설수설)


그리고 밤에 잘 때 수면 의례도 그대로 갖추게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혼자서는 도저히 떠올릴 수가 없어요


저도 과거 기억을 떠올려보는데

분석가의 도움이 있을 때 하고

분석가의 도움이 없을 때 하고

정말 천지차입니다

저도 정신분석 공부하면서 그런 시도는 여러 번 해봤죠

그런데 혼자서는 정말 안되더라고요


다시 자유 연상 얘기로 넘어가죠

분석 현장에서도요

이런 현상들은 발견이 돼요

처음에 자유 연상이 안되다가

단서를 잡고 다시 재차 질문을 하게 되면 

생각이 확 나는 거예요


억압 문제를 이야기하면

보통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성적 문제나 유혹을 당한 것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프로이트가 리비도를 이야기하면

그런 쪽으로 생각하기 마련이죠

그리고 또 실제로 프로이트의 히스테리 연구에서도

그런 사례들이 많고요


그런데 프로이트를 제대로 살펴봤으면

이런 오해에서 약간 벗어날 수가 있을 거예요

제가 영상에서 프로이트 5 분석을 소개한 적이 있어요 

꼬마 한스, 도라, 슈레버, 쥐 인간, 늑대인간 이 다섯 개죠.


그런데 프로이트의 유명한 사례 중에 하나는 안나 O인데

안나 O는 왜 이 5 분석에 안 들어갔느냐?

이 질문을 우리는 해볼 수가 있어요

도라 같은 경우에는

성지식이 풍부했어요

프로이트 당시에도 여성지 같은 것들은 많았거든요

임신과 출산 그리고 로맨스 불륜 이런 걸 다루는 잡지가 있었다는 거예요

좀 어린 여자들은

그런 여성지를 통해서 성적 지식을 많이 얻었단 말입니다

도라는 그런 여성지 보는 것도 좋아하고 했으니까


그런데 안나 O는 그 당시의 여성들에 비해서

놀라울 정도로 성적인 지식이 부족했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히스테리에서 가장 특이한 사례로 꼽는 게 안나 O입니다

성적 지식의 유무로 히스테리 발병을 따질 수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성적 지식과 히스테리 발병 사이에 그렇게 큰 상관관계가 없다.

이 안나 O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으면서

그동안 억눌러왔던 것들을

히스테리로 등장한 그런 케이스예요


그리고 프로이트는 안나 O덕분에

대화 치료라는 걸 발견을 했죠

이 해결 방식이요

사람들은 억누른 게 해소가 되면 나아진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정신분석에서는 해소라고 보지 않아요


이것을 소산 시키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한 겁니다

감정 해소는요 일회성이에요

그때만 좋아요

그런데 소산은요

전혀 다릅니다

이 소산의 이미지는

약 광고 같은 걸 보면

약이 물에 녹는 장면을 보여주잖아요

그러면서 물속에서 삭 스며들면서

물이


정신분석의 이미지는 이런 소산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말을 통해서 증상을 녹여간다는 거죠

그동안 정신분석을 접한 그런 관점 하고는 좀 다르실 거예요

보통은 상담하면 감정 해소 측면을 바라보고 있거든요


다큐의 주인공은 전환 히스테리를 진단받았습니다.

전환 히스테리라고 하면

의학에서는

섬유근육통이나 낭창 같은 질환도 거기에 해당한다고 하죠

면역학자는 이것을 뇌의 문제로 설명하려고 해요

뇌 사진을 보니까

뇌에서 탈수된 부분이 관찰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죠


그런데 정말 그것이 원인일까요?

지금껏 수많은 행동 문제들을

뇌질환으로 검토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신경 정신분석에서도 그러한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것들이 모두 공통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이트라면 이런 질환의 원인을 ‘뇌’로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저 역시도 경험적으로 ‘뇌’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덴마크에서는 만성 피로를 정신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정신의학적인 수용소 치료를 실시합니다.

가족들로부터 강제로 분리시키는 겁니다.

저는 이러한 히스테리 증상을

이렇게 강제 치료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가 전혀 안되더라고요


우리 이전 세대에

정신의학 초기에 실시했던 수용소 치료라는 걸 실시했어요

그건 결과적으로 실패했죠

인권문제도 등장했고요

폭력도 있었고

그리고 환자를 수용소에 집어넣고

약만 처방하고 내부에서 요법만 실시한다고 해서

회복이 되진 않아요


거기다가 이 약물이 일으키는 작용하고

증상에서 발생하는 정신작용 간의 상호성이

이 부분을 따져야 되는 겁니다

증상이 일으키는 작용과

약물이 일으키는 작용이 어울리지 않다면

아무 효과가 없는 거예요


혹자들은 정신질환이 발병하면

병원에 강제로 가둬서 치료하는 방식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생각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신경증 치료에서는요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권리 회복입니다.

환자가 수용소에 갇혀 있는데

이 안에서 자기 권리를 살리지 못하게 하면

증상은 얌전해지다가 갑자기 튀어나오곤 해요


앓고 있는 병이 치료될 기미가 안보이잖아요?

없으면 사람들은 별의별 방식을 다 동원합니다.

특이한 음식도 먹어보고

몸에 좋다는 운동도 해보고

낫기 위해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데 이게 좋은 효과가 안 나올 때가 있습니다

정신치료가 일반화되지는 않아요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서 이게 나아진다면

이때는 주요 발병 요소가 신체 쪽에 있을 땝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떤 좀 지독한 정신질환이 발병하게 되면

귀신의 문제로 생각하기도 해요

그래서 돈 많이 들여서 굿을 하는 경우도 있죠.


저도 이런 사례를 실제로 봤는데

제 내담자의 아버지가 아들의 정신질환이 굉장히 심각했으니까

이 아들을 두고 귀신 들린 거 아닌가?

이렇게 고민을 했어요

이 사건이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10년 넘었나?

그래서 아버지가 저한테 고민을 이야기를 했죠

영험한 스님을 찾아가서 굿을 해보면 낫지 않겠냐?

귀신 들린 거 아닐까?

하는 그런 문의를 했어요

만약에 귀신이 들렸다면

분석이 의미가 없겠죠

그리고 신경증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그런 귀신과는 관계없는 내용이다

이 아이의 갈등구조를 통해서 일어났다

이렇게 설명을 드린 적이 있어요


다큐로 돌아가죠

나중에 자기 병의 원인을 뭘로 찾냐?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나

기후 문제까지 검토하기까지 해요

이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는 좀 힘들죠 

그래도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주인공은 그나마 좀 나은 편입니다.

남편이 다 케어를 해주니까요.

그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케이스가 많아요


이런 경우는

일단 자기 증상이 설명이 되었다는

그걸 좀 기뻐합니다

그것이 비록 잘못된 설명이라고 할지라도

그걸 찾았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좀 기뻐요

이 UNREST라는 다큐로 영상이 세 개나 나왔네요.


이 다큐는

낫지 않는 질환을 견뎌야만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많은 치료법을 찾아보고 검토했지만

결국 찾아내진 못했습니다.


이런 경우에 정신분석은

색다른 치료적 가능성을 열어줄 수가 있어요

의학에서 곤란을 표현하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혈관성 두통이나 강직성 척추염

다발성 경화증 이런 통증을

정신분석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의학적 관점과는 좀 더 색다른 관점으로 접근할 수가 있다는 거죠


사실 역사를 되돌아봐도요

정신의학에서 히스테리를 제대로 다룰 수 있었다

아마 프로이트의 존재는 알려지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어떤 측면에서는 프로이트가 히스테리를 연구하면서

치료 효과를 일으켰단 말이에요

낫게 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프로이트가 유명해진 거지

그렇지 않았으면 이 프로이트의 존재는

정신분석가가 아닌 다른 쪽으로 좀 유명해졌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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