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 사카이 준코
개인적으로 아는 일본 사람은 몇 안되지만 '일본' 하면 떠오르는 정서가 노골적으로 튀어나온다.
‘우리는 단정하고 아름다운 아~주 질서 정연한 존재들이야.’
다 늙어서 젊었을 때처럼 하고 다니면 추하다.
나이에 맞게 고상하게 곱게 지내야 한다.
조금 더 기다려 할머니가 되면 다시 소녀 패션으로 돌아갈 수 있다.
작고 귀여운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 땅에서 우리는 다시 사랑스러워질 수 있다.
그런 얘기를 한다.
‘할머니가 되면 어떤 패션이건 다 어울리게 된다.’
충격이었다.
갈래 머리. 핑크 드레스. 메리제인 구두. 다 된다네. 헐
제목만 재미있었다.
구깃구깃 육체백과/ 무레 요코
일본에서는 이런 책이 출판될 수 있다는데 충격.
그런데 이걸 가지고 와서 번역하여 출판하는 우리나라 출판사도 있다는 것에 더 큰 충격
노년에 접어든 여성의 예의 바른 감성 에세이
잔잔한 재미가 있다.
심각한 책을 읽다가 지쳤을 때 상큼하게 리프레시해준다.
국영수과사로 꽉 찬 시간표 중간에 들어가 있는 C.A 특별활동 시간이랄까
이런 정서가 좀 더 환영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아니지... 이렇게 정서적으로 안락한 사람들은 도서 구매층이 아닐 수도
그렇지?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들 갈증이 있잖아? 나만 그런 거 아닐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