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70대 남성 확진자 동선에 우리 아파트 출근이 들어있었다.
우리 아파트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에 70대가 있었어? 그런 생각이 들었다가
청소하시는 분들은 나이가 좀 있으신 것이 기억났다.
아파트 안내방송에서 이번 달에 신규 채용되어 해당 일자에 첫 출근 하신 분이고 접촉자가 1명뿐이며 방역작업을 마쳤다고 했다.
신규 채용이라니. 이런 시기에 70대 신규 채용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아닐 거다, 아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근하신 거라고 생각되어 씁쓸했다.
일부러 걸린 것도 아닐 텐데-
며칠 후 자세한 내용이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붙었다.
8월 15일 태극기 집회에 참가하여 검사 대상 통보를 받았고, 결과 확인 시까지 집에 머물러달라는 보건 당국의 안내를 따르지 않고 출근하여 해직 처리하였다고 한다.
태극기 집회라니. 나쁜 사람이었어. 누군가 그렇게 말했다.
보건 당국의 안내를 따르지 않다니. 나쁜 사람이었어. 누군가 그렇게 말했다.
아침 7시에 출근하셔서 9시 50분까지 계속 청소를 하셨고, 출근 시 접촉한 다른 미화원분은 자가격리 2주에 들어가셨단다. 그분은 무급 휴가 처리된 건가 싶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