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굳이굳이 헌 책에
더 손이 가서 말이다
바래짐에서 세월을 읽으려는
그 누런 낭만이
메모에서 사람을 읽으려는
그 닳은 호기가
겪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향수가
누군가 밑줄 그었을 문장
그것을 또 엿보다
이젠 내가 밑줄을 그어야지
하고서 새 책을 골랐다
낭만을 논리로 지키려는 사람 - 남는 건 사진 뿐이란 말 대신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