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눈이 와요 -
말하니
차가움을 동경하는 미인은
밍기적거린 솜이불을 박차고
해 가린 회색 커튼을 젖히고
찬바람 들어오건 말건 유리창을 활짝
눈은 빛나
작은 입에선
조밀히 오똑한 코같은 탄성이
와 - 백합 꽃잎 같은 입김과 함께
나는 앞으로
눈 오는 날을 사랑할 것입니다
의문 없는 사랑은 줄고
녹지 못해 잊고 살던 눈송이들
세상을 다 알 수 없으니
사람을 사랑하겠습니다
당신 눈 속을 대신 보는
, 그런
낭만을 논리로 지키려는 사람 - 남는 건 사진 뿐이란 말 대신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