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그린 계기

'유튜버가 된 햄스터 얌마' 비하인드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구나."

2021년에 그림책 작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 해 동안 저는 50군데 이상의 출판사들에게 이메일로 포트폴리오를 보냈는데요. 그 중 한 곳에서는 동물을 소재로 한 그림책의 그림 작가를 찾고 계셨어요. 그 출판사에서 제가 그린 동물 그림을 보시고 선호해 주셔서 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하지요. 그 작품이 바로 신전향 선생님이 쓴, 『유튜버가 된 햄스터 얌마』이에요.

SNS에 많은 그림을 올렸지만, 온라인 홍보의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어요. 실제로는 오프라인 홍보가 더 효과적이었지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제 그림을 인정해 줄 것이라고만 기대하며 또 기다렸지만,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이후로는 매년 월초와 연말에 잠재적인 클라이언트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이메일로 보내고 있답니다.

그림이 왜 외주를 받지 못하는지를 고민해 보면, 아마도 그림 자체의 문제보다는 제대로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그림이 충분히 좋다면, 그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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