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유감1 - 나는 왜 이 글을 쓰는 것을 머뭇거리는가

시대유감 시리즈물?

by j kim

나는 꽤나 비판적인 인간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꼰대에 가깝다 생각한다.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잣대가 너그러운 편이라 그렇게까지 까탈스럽게 굴지는 않는다. 나름의 잣대가 단단하게 세워진 인간이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까다롭지만 그것을 꺼내놓거나 쉽게 표현하며 살지는 않는다. 기본적으로 내 생각이 내 주관적인 생각이라 틀릴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실 내면이나 생각의 저변에는 그러한 까탈스러움이 늘 깔려있다.


그리고 그 잣대는 느슨한 편이지만, 대신 내가 내 삶을 걸고 살아온 '교육'과 관련한 것이라면 굉장히 까탈스러워진다. 내가 보기에도 스스로 정말 꼰대스러워진다.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것조차도 오만스러운 생각일지도.


그래서 그동안 그런 비판적인 글들을 쓰기가 쉽지 않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으니까. 내가 틀릴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글을 쓴다는 것은 세태에 내 생각을 공언하는 것인데 이것은 공식적으로 부담이 있는 것이니까. 그러한 이유들의 복합으로 말 꺼내기가 어려웠던 주제들이 꽤 있었는데,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을 때 조금 심도 있게 이 생각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남겨보고자 한다.


대략 생각해둔 주제가 이미 4개 이상인데, 다음과 같다.


- 괴물이 되어버린 사교육과 강사들, 미디어

- 허울뿐인 교사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교사이면서 교직을 부업으로 삼는 자들

- 교육감은 대체 무슨 생각을? 교육을 망치는 정치인 교육감 이대로 좋은가?

- 열심히 살지 않는 명분으로 노조를 이용하는 교사들. 교사 노조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옳은가


틀려도 괜찮다. 오랫동안 생각해온 주제들이니 공들여 글로 써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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