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난 이 작가를 좋아한다
도서관에서 지나가다 안녕달 작가의 못 보던 책을 발견하곤 반가웠다.
‘안녕달 작가 좋아하세요?’
‘네 좋아하죠’
얼마 정도의 책을 읽어야 한 작가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찾아보니 나는 안녕달 작가의 책을 5권쯤 읽었다. 그 중 몇개는 사서 소장하고 있기도 하고.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 내가 어릴 때가 생각이 난다. 아마 우리 세대의 어른들은 비슷할거다. 그래서 아이가 읽어도 재밌고 어른들이 읽어도 재밌는 그림책이다.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다.
이 <별에게> 라는 책에는 별이 나온다. 그게 꼭 어른들이 커가며 가슴에 품은 꿈 같다. 점점 커지는게 말이다. 그러다가 아이가 진짜 나이가 꽤 먹은 어른이 되자 별은 클대로 커버려서 하늘로 올라간다.
어른이 되어 현실과 마주하자 그동안 품었던 꿈은 보내주고, 그 대신 그저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이야기 같았다. 내 이야기 같기도.
읽는 사람들마다 받아들이는 의미가 다른 이야기, 책, 그런 것들이 좋은 작품 같다. 그래서 안녕달의 작품들은 좋다. 나는 이 작가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