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1 feat.조희연 교육감

by j kim

며칠 전 인터넷에선 조희연 교육감의 페이스북이 화제가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조희연 교육감의 '온라인에서의 실언'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가 맞는 표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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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의 실언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비판한 내용이기에 굳이 이 곳에서 까지 이 발언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지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말이 많으면 실언도 많다."


조희연 교육감은 평소에도 페이스북 및 sns를 통해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채널로 널리 활용해왔다. 그렇기에 그동안에도 작은 논란들은 언제나 있어왔던 채널이었다.


그렇다면,

"조희연 교육감의 페이스북은 사적인 공간으로 봐야하는가? 아니다. 그곳은 공적인 공간이다."


교육감은 하나의 광역단위의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선출된 직책이므로, 발언 하나 하나를 신중히 해야 한다. 하지만 SNS를 적극 활용하는 대부분의 이들의 행동양식을 보자면, SNS와 신중함이란 단어는 거리가 매우 먼 것처럼 보인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오늘날 각종 매체와 미디어를 사용하는 데 있어 필요한 소양을 이야기한다."

때문에 미디어의 미친듯한 홍수 속에서 모든 국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소양으로 배워야 하는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미디어 리터러시 측면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조희연 교육감의 페이스북은 사적인 공간인가? 아니다. 페이스북은 글쓰기와 동시에 만인에게 자신의 글을 '출판'하는 공적인 공간으로 봐야한다.


교육감이기에 공적인 공간인가? 그것도 아니다. 모든 사용자의 SNS는 사적인 공간이자 동시에 공적인 공간이다.


가장 기본적인 미디어 리터러시의 글쓰기 원칙 중에 '출판하기'라는 요소를 생각해보자. SNS와 같은 공개된 온라인 공간에 올라가는 글은 모두 독자를 생각하고 쓰는 글이다. 글이 업로드 되는 순간이 아니라, 글을 쓰는 순간부터 내 글을 읽게 되는 독자를 고려하고 써야 하는 글이라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조희연 교육감의 이 글은 독자를 고려하지 못한 참담한 글이며, 이후에 올라온 '해명글'도 안타깝기 그지 없다. 읽으면 읽을수록 독자를 고려하지 않고 글을 썼다는 확신이 깊어진다.


"왜 독자를 고려한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가?" 온라인에서 생산된 모든 미디어는 공개적인 글쓰기이자 자신의 생각을 출판하는 행위이기에 모든 사용자는 항상 자신의 미디어에 대한 반드시 독자를 고려하여 생산 행위를 해야만 한다. 이것이 미디어 리터러시의 첫번째 원칙이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의 아이들의 일기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이지만, 독자가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다. 그런 글은 극단적으로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 미디어가 지금과 같이 다원화 되기 전에는 다수의 독자를 고려한 글쓰기를 '해야 만' 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글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정도 였겠지만, 지금은 어떤가? 일기장에 끄적이는 글을 제외하고 어딘가에 '업로드'되고 '출판'되는 모든 글은 독자를 고려한 글쓰기여야 한다.


"지금 시대의 sns를 활용하는 이들이 과연 적합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받았는가?" 대부분은 아니다.


미디어가 범람하는 '대 미디어의 시대'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디어 리터러시가 없는 상황이라, 온갖 혼란도 범람할 수 밖에 없다.


작금의 교육 현장에서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필수로 다뤄져야할 교육적 요소임을 재차 이야기하고 싶다. 더불어 미디어를 활용하는 온 국민 역시 기본 소양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모순적이게도 미디어 리터러시와는 동떨어진 학교 현장에서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미디어활용을 최소화하고 아날로그, 자연에 가까운 체험 교육 등을 우선시 하는 본 학교 현장의 장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으로 엮어 한 번 더 논의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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