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생각이 복잡해질때다. 각약각색의 많은 아이들과 살아가는 일인만큼 고민이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전전긍긍할 것 없이 그저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각각의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 나누어야 한다. 학기초에 스스로 주의하자 다짐한 것이 몇몇의 튀는 아이들에게 신경이 매몰되어 전체를 들여다보지 못하는 잘못은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최대한 많은 아이들과 의미가 담긴 이야기들을 나누어야 한다.
너무 많은 목표를 향해가다가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본질을 잃지 않아야 한다. 5월에는 교과간 주제를 줄이고 조금 더 넉넉하고 우리 그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글쓰기와 반다모임을 통한 우리 공동체에 대한 조금 더 깊은 고민과 이야기들. 그것을 통한 개인을 넘어서는 공동체 차원의 자발적인 성장이 필요하다. 함께 읽는 글에서도 보다 아이들이 고민할 수 있는 글이 필요하다. 미술이나 예술 수업에서는 조금 더 자연과 연결지어 우리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 공동체로서 서로를 향한 존중이 깊어져야 한다.
어떤 공부도 급할 이유가 전혀 없다. 본질을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와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충분한 소통과 대화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계속 고민거리를 던져주어야 한다. 그걸 통해 스스로 성장하게 이끌어주어야 한다.
= 개인의 삶 돌아보기 + 공동체 속에서의 나
예술성 살리기. 자연과 함께 하기.
천천히 하기. 목표 때문에 급해지지 않기.
한 명 한 명 들여다 보기. 대화 자주 나누기
** 흔들리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