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터디인스웨덴 Sep 22. 2020

뉴 노멀(New Normal) 속에서
싹 틔우기

더욱더 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대는 지금, 여기

2020년 9월에도 어김없이 스웨덴에서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었고, 수많은 스웨덴 학생과 유학생이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2020년 지구촌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지만, 살아남은 이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일상을 재구성하며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입을 모아 코로나 19 이전의 세상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류는 이내 코로나 19와 공존할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그 방법을 자연스러운 삶의 양식으로 향유하는 후대는 2020년을 대전환의 시작점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 스웨덴의 서로 다른 3개 대학교에서 석사 유학 생활을 시작한 작가들의 경험은 매우 특별하고 소중합니다. 대학원을 처음 경험하는 유학생은 대학원 학업과 낯선 나라/도시 적응의, 두 불확실성이 가득한 경험 속에 스스로를 던집니다. 더군다나 2020년 9월 입학생은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들입니다. 그 때문에, 학생도, 학교도 새로운 수업 방식을 낯설어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보상할 설렘과 기대가 일상의 혼란을 정리하고, 새로운 땅에 뿌리내리는 원동력은 아닐까요?  



세 학교/도시 이야기: 서로 같은, 혹은 다른 출발

8월 매거진은 세 작가의 적응기를 담았습니다. 학기 시작 전 준비 과정과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그 과정이 코로나 19 위험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관한 경험담입니다. 세 작가가 재학 중인 스웨덴 왕립 공과대학 KTH(Kungliga Tekniska högskolan,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 예테보리대학교(Göteborgs universitet, University of Gothenburg), 그리고 룬드대학교(Lunds universitet, Lund University)는 스웨덴의 3대 도시 권역인 스톡홀름, 예테보리, 말뫼의 내부 혹은 인근에 위치합니다. 세 학교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기에 스웨덴 유학을 고민하시는 독자 여러분은 보다 풍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Lagomies 작가팀: KTH

Lagomies 작가팀은 KTH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이 작가팀은 부부가 함께 연재한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가족과 함께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이 특히 관심을 가지실 내용을 자주 다루실 계획입니다. 더불어, 오래 직장 생활을 했지만 어렵게 퇴사 결정을 내리고 유학에 도전했기 때문에, 현재 직장을 다니시면서 유학을 고민하시는 분에게 유용한 이야기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부부가 함께 스톡홀름에 도착하지 못해 잠시 떨어져 살면서 본격적인 새 출발을 준비했던 이야기를 “두근거리는 스웨덴에서의 새 출발”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의 늦여름이 주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낸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김희경 작가: 예테보리대학교

김희경 작가는 예테보리대학교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유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코로나 19 대유행이 끝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유학 결정을 내린 작가의 고뇌가 “왜 스웨덴으로 유학을 가려는 걸까?”에 잘 담겨 있습니다. 특히 김희경 작가는 예테보리대학교 이외에 다른 한국 대학원에서도 합격 통보를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학교에 합격한 후, 최종 목적지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 드문 경험은 아닙니다. 이런 고민을 앞두신 분이라면 김희경 작가의 이야기를 계속 따라가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Debbie 작가: 룬드대학교

Debbie 작가는 룬드대학교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Debbie 작가 역시 회사 생활을 하다가 유학 생활을 결심하고, 본격적인 유학 준비를 위해 합격 이전에 퇴사 결정을 내렸습니다. 퇴사 후 유학 생활을 준비하면서 느낀 어려움과 고민, 그리고 그것을 하나하나 극복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우리들의 일그러진 계획”에 공유했습니다. 특히 인문/사회과학 분야 석사 유학생의 후기가 상대적으로 드물기에, Debbie 작가의 경험은 해당 분야 유학을 준비하시는 독자 여러분에게 더욱 유용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자라나서 나무가 되기까지

유학 생활은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는 과정과 닮았습니다. 전공이 정해졌기에, 유학 생활 후에 얻게 될 학위가 무엇인지도 알고, 비슷한 길을 걸었던 수많은 유학생의 경험담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종류의 나무라도 나무가 자라나는 흙과 마주하는 날씨는 모두 다르고, 그렇게 자라난 나무의 생김새도 모두 다릅니다. 


구독자 여러분은 이제 세 그루의 서로 다른 나무가 막 싹을 틔운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나무가 잘 자라나서 2년 후에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잘 자라난 나무가 여러분에게 색다른 이야기로 쉬어 갈 그늘과, 알찬 열매를 드릴 수 있도록 말이죠! 


*커버 이미지: Clive Tompsett/imagebank.sweden.se

매거진의 이전글 남편, 스웨덴에 오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