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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투시 Apr 11. 2024

입사 시즌 회식문화를 겨냥한 코카콜라의 기발한 제안

술 대신에 코카콜라로 건배를! 브랜드를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제안하라!

수많은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매번 다양한 선택지를 앞에 두고 있다. 자신이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꼭 새로운 제품이 아니더라도 이미 존재하고 있는 제품의 특별한 속성이나 강점을 새로운 시선으로 발견하도록 하거나, 새로운 연결 고리를 찾아 제품이 필요한 이유를 제안하는 전략을 통해 고객이 브랜드를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신입사원 출근이 4월 1일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4월은 신입사원이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시기이자 그리고 선배에게는 새로운 후배를 만나게 되는 의미 있는 기간이 된다.

선배, 알코올을 마시지 못해도 모두와 건배하고 싶습니다

지난 2022년 4월, 코카콜라 재팬은 새로운 사회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신입사원을 겨냥해 코카콜라를 새롭게 제안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런 건배 있어요'라는 타이틀의 캠페인은 바로 직장인들의 회식 문화를 겨냥해 술을 대신해 코카콜라로 건배를 하자는 것이다.

신입사원들이 술을 마시지 못한다면 코카콜라가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하는 신입사원은 직장에서 환영회 등의 이슈로 술자리가 많아지는데 익숙하지 않은술을 마시는 것이 걱정이 된다면 술 대신 코카콜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당부와 함께 코카콜라가 있다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건배가 누구에게나 기분 좋은 순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선배, 청량 음료라도 건배해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회사의 선배들을 겨냥해서도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신입사원이 코카콜라 음료를 마시게 되더라도 술자리에서 기꺼이 건배를 해달라는 당부의 이야기도 함께 전하며 건전한 회식 문화의 동참을 호소했다.

코카콜라는 신입사원의 새로운 사회생활의 시작을 응원하면서 직장에서의 회식 문화를 마케팅의 소재로 활용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즐겁게 건배를 나누자는 메시지를 통해 술을 대신하는 음료로 코카콜라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참신한 명분을 만들어냈다.

신입사원 여러분, 청량음료라도 훌륭한 건배입니다.

"사회 초년생 여러분,

입사를 축하합니다.


직장 회식 자리에서 혹시 익숙하지 않은 술에 불안을 느끼면

건배로 소프트 드링크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선배님들도 잘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모여서 건배하는 것이

특별했던 시절


술을 마시지 않아도

건배가 누구에게 있어서도 기분 좋은 순간이 되도록

일본 코카·콜라는 응원하고 있습니다"

신간 <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2장 마케터의 전략 탐색법

선택 받는 브랜드가 되는 10가지 마케팅 전략


마케팅 전략 7 / 브랜드나 제품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제안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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