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흘러

by 정수희

가끔 신기할 때가 있다
울 엄마가 해주던 밥을 내 아이에게 아무렇지 않게 차리고 있고 일상이 되어버린 삶이.. 참 신기하다.
울 엄마가 할머니가 되고 나도 이젠 중년으로 접어들어 어색했던 일들이 이젠 익숙하다 못해 지루해졌다.

시간이 흘러흘러
계절이 돌아돌아
제자린 거 같았는데
나는 익어가고
어린 내 새끼들은 생기를 머금고 있다..
익숙한 거 같은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
인생..
아껴두고 싶다
아껴두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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