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쑤님 Aug 22. 2023

나는 23살 어린이입니다.

아직 어른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나는 평생 성인이라는 명칭을 달지 않을 줄 알았다.


‘어린이’라는 이름으로 가족들 품에서, 언제나 보호받고 울타리 안에만 있을 것만 같았다. 짜증 날 때 투정 부리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조르는 아이…


성인이 된 지 몇년이 지났지만 사실 아직도 어른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어른이 되면 모든 것을 혼자 하고, 보호받지 못하고, 책임져야 하는 것일까?


나는 이름은 성인이지만 마음만큼은 아직 많이 어리다…. 가족들과 언제나 감정을 나누고 함께하고 그 범위를 지키고 싶다.


내년, 내후년쯤이면 조금 다르려나? 언제 어른이 되려나.


작가의 이전글 이별을 마주한 모든 이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