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할거였으면서

0412 그림일기 웹툰

by 섭카

봄바람 살랑살랑.

아니 아주 시원하게 훅훅 불고 있는 요즘.

보통 직장인들은 일요일 약속은 잘 안 잡으려고 한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닌데..


경우에 따라 약속이 잡일 때가 있다.

그게 오늘이었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밥 먹고 오락실도 가서 옛날 게임도 즐겼다.


한판에 100원이었는데..

지금은 한판에 500원.

많이 비싼 감이 있지만 그래도 추억 회상 겸

얼마를 썼는지 ㅋㅋㅋ

둘이 끝판왕까지 깨고 엔딩까지 봤다.


문제는 끝판 보스인지 모르고

보스도 다 죽어가는데 우리 둘 다 죽어버렸다.

엔딩을 보겠노라며 동전을 넣고

보스로 죽였더니 바로 엔딩.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넣었지...ㅋㅋㅋㅋㅋ

마지막 1000원이 아깝게 날아갔지만

그래도 오락실 게임을 계속 이어가며

엔딩을 본건 처음이었어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옛날엔 그렇게 어려워 보였던 게임인데

어른이 되니 이렇게 쉽게(?) 엔딩도 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결국 돈인 것인가.... ㅜㅠ)


약속을 취소했다면 없을 일이었는데.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하고 흔한 하루를 만들었을 텐데.

약속이란 건 이렇게 좋은 추억도 만들어주는

좋은 역할을 한다.


#약속 #오래오래 #좋은추억 #만들자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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