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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섭카 Nov 04. 2023

무시하지마

231104 그림일기 웹툰

재미는 있지만

단순 재미 그 이상도 아닌

시시콜콜한 대화만 이어가는 친구가 있다.

공감능력도 떨어지는 건지

내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고

정말 인스턴트식의 친구.


말이 안 통한다 생각했고,

너무 의미 없는 대화들 뿐이라

무시하기도 여러 번.


어느 날 자기가 쳤다면서 피아노 영상을 보내왔는데

너무 잘 치는 모습에 반했다.

그래, 이런 재능이 있었으면서

평소 대화는 왜 그랬던 건지.


어쨌든

무시를 당해도 되는 사람은 없으며

무시가 당연한 것도 안된다.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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