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03

by cudy




/

그날 밤,
네 위에 엎어져 한없이 불편한 자세로
내가 물었다.


날 왜 찾아왔어?
보고싶으니까.
왜? 우리가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그 말에 너는 내 얼굴만 빤히 보다가
너는 별걸 다 묻네 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고
그때 나는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았는데
네가 너무 멋있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애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