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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하남 May 24. 2017

기술이 발전해도 반드시 존재할 직업

'기술은 중간단계를 파괴한다'는 말은 이제 상식으로 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기업의 중간직, 산업의 중간직인 분들의 일자리는 매우 없어진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아마존에서 포장 로봇 실험까지 한다고 하니 직업과 학과 선택에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필자가 생각하기에 기술 발전에도 무조건 살아남을 직업은 인간의 본성인 생로병사와 감각과 관련된 산업 및 분야일 것으로 생각하며 아래의 예시를 통해 이해를 돕겠다. (단, 이공계라고 통칭하지 않도 가능한 세세하게 기술하겠으며 통신 산업, 운송 산업과 같이 당연한 산업군과 직군은 제외하겠다)


1. 마술사

유투브 영상을 보다가 필자가 갑자기 생각난 직업이다. 마술사 자체가 유망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새롭고 놀라운 경험에 대한 수요는 끊이지 않을 것이며 마술은 좁은 장소에서도 관객에게 놀라움을 체험할 수 있다.

물론, 기계를 잘 만들면 그 기술은 모방할 수 있다. 하지만, 기계가 주는 놀라움과 사람이 주는 놀라움은 다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마술을 보여주는 로봇을 굳이 만들려고 하지 않을 것 같다.


2. 탐험 및 모험가 (우주 및 행성 탐험 포함)

기술의 발전을 통해 가장 혜택을 받을 직업군이다. 영화에서 처럼 드론을 통해 건물의 구조, 위험 요소 조기 발견 등이 가능하다. 로봇을 대신해서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직접 보고, 느끼고 싶은 욕망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 '프로메테우스' 같은 영화의 설정은 불가능할 것이다).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게 준비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기가 용이할 것이다.

새로운 오지 (더 나아가 다른 행성)를 탐험하는 짜릿한 경험에 대한 수요는 지속 될 것이라 생각한다.


3. 의사 (임상, 출산 전문) 및 관련 의료 산업

수술의 영역에서 기계가 우월할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을 진단하고 환자를 대하고 자연출산을 돕는 등의 기본적인 일은 인간이 직접하는 것이 계속 될 덧이다. 새로운 질병과 치료의 발견에 맞춰서 의료 관련 기계를 업데이트도 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와 관련된 이공계 산업이 존속 할 것이다.

현재와 달라지는 것은 의료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의사는 분야별로 나뉘고, 연구와 치료의 역할이 나뉘었다고 본다면 미래의 의사는 치료/상담/임상 실험/약사 등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것이다.


4. 요리 및 예술관련 직업

기사 쓰는 AI, 소설 쓰는 AI, 심지어 디자인을 하는 AI까지 나온 것은 필자도 알고 있다. 그런데 1번 마술사와 마찬가지로 인간이 주는 즐거움은 로봇이 주는 것과 다르다. 특히, 예술과 요리의 경우 소비하는 사람의 개개별 기호가 달라, 우주선과 같이 제약이 있는 환경 말고는, 대량생산하듯 동일한 것을 생산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굳이 로봇을 동원해 요리와 예술관련 일을 (간접 지원은 해도) 직접하게끔 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영화 패신저에서 등장하는 로봇은 우주선 속에 (제약된 환경) 인간이 미쳐 날뛰지 않도록 사회성이 필요한 로봇이지 술 따르기 위함은 아니다.


5. 안전관련 직업

비행기 조종사를 사례로 들겠다. 미래의 조종사는 운항이 아닌 비상시 대처를 위해 존재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영화 패신저에서 문제가 발생함에도 승무원을 깨우지 않은 설정, 깬 사람이 다시 수면으로 못 드는 설정은 납득되지 않는다). 로봇이 대부분의 일은 하겠지만 비상시에는 로봇, 인간 할 것 없다. 따라서 미래의 조종사는 일반 운항, 비상 대처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훈련이 필요하고, 상시로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 솔직히 말한다면, 자동 조종 비행기/전철 등을 만들고 상시 안전 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것은 미래 사회가 용납하지 않길 바랍니다.


6. 정치인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은 자신을 대표하는 자를 인간으로 선택할 것입니다. 미래 사회의 대통령은 사람이 될 것이지 인간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인에 대한 지지는 신념, 가치관을 바탕으로 “내가 따를 사람”을 지지하는 것은 로봇을 지지 하진 않을 것입니다.

- 상기 내용 추가일자 : 2018-12-07


이상 필자가 생각하기에 미래에 반드시 존재할 직업군입니다. 관련 생각, 더 많은 생각이 떠오를 때 본 주제로 다시 만나겠습니다.


링크:

아마존의 실험 (http://www.sciencetimes.co.kr/?news=%EC%95%84%EB%A7%88%EC%A1%B4%EC%9D%98-%EB%A1%9C%EB%B4%87-%EB%A7%88%ED%8A%B8-%EC%8B%A4%ED%97%98%EC%A7%81%EC%9B%90-6%EB%AA%85%EB%A7%8C-%ED%95%84%EC%9A%94)


최근 수정일자: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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