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의 아침 노트 1
2023.5.12
오늘은 주저리 주저리를 써야 할 것 같아서 노트를 펼쳤다. 어느 책소개 페이지에서 <아티스트 웨이>를 추천받았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읽기 싫기도 하다. 너무 숙제 같으려나? 싶어서. 일단 다른 책들 먼저 읽고.
뭔가를 잔뜩 사들이고, 잔뜩 먹고 있는 주간이다. 뭐, 스트레스가 있나 보지. 어쨌든 난 지난 5월 9일 부로 매우 즐겁게 살기로 했단 말이다. 그러니 좀 즐기련다.
물론 불안함은 있다.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 게다가 오늘은 다이어리 납품이 무사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이 긴장감이 싫어서 오늘은 영화를 보러 갈까 한다. ‘그래도 되나’라는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볼까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앞으로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걸까’ 생각하지 않고 일단 오늘 하루를 즐겁게. 하루치 즐거움을 찾아서. 어차피 될 일은 되리라 믿으며. 될 일 될!
+약을 아주 마음대로 먹고 있는데, 이래도 되나 싶지만, 안되면 할 수 없고. 병원에 또 가면 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