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래도
시간이 흐른다
후회가 물 들어오듯 했던 그 마음도
조금씩 잔잔해진다
여전히 아프지만
시간이 알려준다
그때 그렇게 미워했던 것도
결국은 사랑이었음을
미워할 만큼 사랑했음을
시간이 가르쳐준다
그때 그렇게 말했던 것도
차마 하지 못한 말들 때문이었음을
"가지 마"라는 말 대신
"가라"고 했던 비겁함이었음을
그래도
내 가슴속에 네가 있다는 것
그것만은 후회하지 않는다
그때의 모든 실수가
지금의 이 그리움을 만들었으니
미워하고 밀어내고 뒤돌아섰어도
결국 내 가슴에 네가 남았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그것으로 족하다고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그래도》는 "손글송글"님의 자작시입니다.
작가님의 허락을 얻은 후...
저의 언어로 후속시를 올립니다...
허락해주신 작가님에게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