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읽고, 프랑스를 다시 보다.
프랑스의 대표 작가 빅토르 위고는 1817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콩쿨 입상 후 낭만파 지도자를 거쳐 1841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 된 귀족 출신의 왕당파 작가다. 그가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시기인 1848년, 그는 노동자 계급의 반란을 무력으로 진압하는데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중략
궁정 놀이터에서 시작된 호화로운 귀족 문화와 식민지로 축척된 부가 '위대한 예술가들'과 만나 예술의 나라 프랑스를 탄생시킨 것이다. 이처럼 절대군주로부터 출발한 '프랑스 문화 예술 정책'은 프랑스에게 군사, 외교, 정치적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는 거대한 무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