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vering Happiness" 라는 제목의 비즈니스 베스트셀러 저자 이자 기업가인 Tony Hsieh는 이번 추수감사절 기간에 사망을 했다. 사인은 화재였고 4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죽었다는 그의 소식은 미국 전 매체를 장식했다. 여기저기서 그를 애도하는 말들로 소셜미디어에 가득했다.
Tony는 Zappos.com이라는 온라인 신발 쇼핑 사이트를 창업을 했고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회사가 아마존에 매각이 되면서 그의 명성과 성공 스토리는 책으로 기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만 이민자 2세로 자라면서 전형적인 아시안 부모의 열정으로 그는 하버드 컴퓨터 공학과를 입학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창업을 했고 Zappos전에 설립한 다른 회사는 마이크로 소프트에 매각되기도 했다.
몇 년 전에 어느 팟캐스트에서 그의 인터뷰를 들은 적이 있다. 그의 성공사례를 듣고자 많은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겠고 그에 대한 성공과 인생 스토리는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가늘고 힘이 없는 듯한 그의 대충대충 말하는듯한 목소리는 사진에서도 표정이 없는 그의 인상과 매치가 되는 듯했다.
20년 동안 지냈던 Zappos의 CEO직을 올해 8월에 은퇴를 했다. 그 후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유타에서 다른 인생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었을 테다. 그의 사망후에 포브스 기사 내용은 충격적이다. 그의 최근의 모습을 본 지인들은 (그중에 유명 가수도 포함) 그의 어두운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는 술과 마약에 찌들어 있었고 하루는 등산하면서 내내 마약을 흡입했다고 한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한국의 추석처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지내는 명절이다. 영화에서 본 것처럼 칠면조 요리 가운데 놓고 시끌 버쩍 파티를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그날 Tony는 친구 집 창고에서 문이 잠긴 채로 마약을 쓰고 있었고 그것이 화재를 이르킨 것이다.
행복을 배달한다는 책을 쓴 그가 정작 그는 왜 행복하지 못한 것일까? 무엇 때문에 술과 마약에 의지 할 수밖에 없었고 무엇이 그를 외롭게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