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가 없어...
내일은 드디어 내가 합격한 회사에 처음으로 가는 날이다. 면접은 회사 밖에서 진행했었다. 공개채용 형태로.
이 날이 오기까지 내가 얼마나 많은 구글링을 했던가...
회사 정보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아서 며칠을 굶었다 겨우 끼니를 먹게 된 사람처럼
허겁지겁 정보를 섭취했다.
계속 내게 물었던 건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였다...
물론 크고 작은 출판사에서 일을 해봤지만 내가 전적으로 담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에서 내게 큰 걸 기대하진 않을 것 같다만...
그것 외에도 걱정이라면 연봉이다.
나름 조그마하지만 점점 쌓아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업계가 출판사>웹툰회사 로 바뀌면서 경력으로
인정해줄지는 미지수다.
내일이 결전의 날이다.
대표님이 왜 웹툰PD를 둘 다 신입으로 뽑으셨는지
웹툰PD로서 내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무엇인지
내 연봉은 어떻게 될지
등등이 이제 명확해진다.
너무 충격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왕 하는 거 감당할만한 시험 주셔서
이 회사에서 건강하게, 든든하게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