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까
7월 1일부터 백수생활을 시작해 오늘로 2주를 채웠다.
엄마가 하는 사업에 쬐끔 돕고 있지만 사실 놀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
불안한 마음이 두려움과 초조함을 낳고 있어서 힘들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지금이기에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일단 에세이를 쓰고 싶다. 만화(그림) 에세이.
주제는 비밀. 사실 이 주제로 글을 써야 하나 싶다.
이 주제로 에세이를 쓴다면 내 경력에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 숨겨온 것을 드러내야 한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그게 고민이 됐는데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해봐야지.
평생 아쉬운 마음 갖고 사느니.
이 일을 하기 위해 내가 하나씩 준비해나가야 하는 것,
1. 그림 연습
생활툰 에세이를 만드려고 하는데 손이 따라주질 않는다.
그림 작가님들 중에 타고난 그림 재주는 없지만
노력한 끝에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 분들을 보았다.
최상급 그림 작가는 되지 못하겠지만
중위권 그림 작가로 거듭나고 싶다.
'나는 귀머거리다'를 따라 그리는 중. 하루에 2화씩만 제대로 연습해도 될 것 같다.
2. 글 쟁여 놓기
어느 정도 글감을 쌓아 둔 뒤에 글을 하나씩 써내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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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미래의 직장을 위해서는 뭘 하는 게 좋을까?
내게 딱 맞는 '학습만화' 편집자 일자리는 뽑는 수가 극히 적다.
웹툰PD는 이번에 경험을 해봐서 내 실력을 알기에 도전하기 꺼려진다.
휴 걱정이네 걱정이야~~
일단 에세이를 만들고 나면 뭔가 답이 나오지 않을까...
뭐라도 조금씩 꿈틀대며 배워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