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ego Apr 01. 2021

출판사 취뽀 후 반드시 해야 할 것

나오며

출판사 취뽀 후 해야 할 것

sbi 필기시험 때 넣었어야 할 일러... 지금 재활용하기

          

‘책은 죽었다, 죽을 것이다’를 외치는 세상의 소리를 넘어서, 출판사 취업에 골인한 이 글의 완독자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냈던 숙제인 "왜 편집자가 되려고 하나요?"의 답을 찾으셨군요! 박수 소리가 멎으면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청년이 중견기업에서 2년 정규직 근무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입니다. https://www.work.go.kr/youngtomorrow/index.do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서류 챙길 것도 있고 출판사도 할 일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원분이 귀찮아하신다고 그냥 안 하지 말고 꼭 하셔요. 전 못했어서 참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리고 파주로 오셨다면, 교통비 지원을 받아야죠. ‘청년동행카드’라고 네이버 검색창에 치면 나오는 사이트 (https://card.kicox.or.kr/main/main.do) 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그리고 지금 취업을 했든 아직 취업 준비를 하고 계시든 제가 남기고 싶은 마지막 말은 이거예요.      


까짓것 출판편집자 아니어도 나 멋지게 살 수 있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시라는 것.      


출판편집자 되는 방법 지금까지 실컷 설명해놓고 왜 이러는지 당황스러우시죠? 농담하는 거 아니고요, 이 조언은 제가 두 번째 이직을 할 때 가슴이 쿵쿵 뛸 정도로 불안했고, 최근에 들어서야 그 불안을 정리하게 되어 알게 된 진리입니다. 

전 출판편집자란 직업에 너무 매달렸었어요. 연애도 너무 매달리면 상대방이 뻥 차버린다면서요(저는 연애를 안 해 봐서 잘 모르지만)? 이 직업을 좋아하게 되어 도전하는 건 정말 응원할 만한 일이지만 그 직업보다 더 소중한 건 자기 자신입니다. 까짓것 편집자 안 되어도 할 수 있는 일 많습니다. 잠재력이 뿜뿜 넘치는 젊음을 누리세요. 불안해하지 마시고요. 물론 지금도 저는 불안해할 때가 많지만, 여러분이 ‘까짓것’이란 마음가짐으로 대담하게, 멋있게,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길 바라요.       


그럼, 이제 정말 끝이네요! 이 책을 통해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가 되기 위해 여러 경험을 쌓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보러 갈 여러분들에게 이 책이 길을 밝혀 줄 ‘촛불 하나’로 남길 원해요. 


아참, 더 궁금한 거 있으시거나, 허심탄회하게 자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은 블로그에 놀러오시면 제가 반갑게 맞이할게요.


고맙습니다.


초짜 편집자

배고파

이전 13화 궁금해! 출판사 취업 Q&A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