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참으로 어렵구먼
취뽀일기는 참 웃기는 콘텐츠다.
취뽀 길라잡이를 쓴 후에 쓰는 콘텐츠라는 점이 모순적이고 역설적이고, 요상하다.
이 사실에서 알 수 있는 점은 출판사 취업 준비는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
몸을 회복한 후 지원한 4곳의 출판사 중에 2곳에서 연락이 왔다.
한 곳은 교육을 엄청 강조하는 곳인데 날 불렀고
한 곳은 재미를 무척 강조하는 곳인데 날 불렀다
그리고 내일 갈곳이 바로 '재미'를 포커스에 맞춘 출판사
무슨 얘기가 오갈지 모르겠다.
저번처럼 당당하게 면접을 볼 수 있을까?
지원한 곳은 이제 이것 단 하나라는 생각이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
불안을 줄이기 위해 plan B를 생각하고자 한다.
이 출판사에서 떨어지더라도 할 일들이 남아있다면 방황을 덜할 테지.
1. 마감이 얼마 안 남은 웹툰PD 회사에 문을 두드리자
학습만화 편집자로서 웹툰PD와 업무가 관련이 있다고 잘 주장해야 할 텐데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이는 내가 최근에 웹툰을 안 본다는 사실이다;;
2. 출판사 두 개에 자소서를 제출하자
하나는 어린이 문학인데 나 같은 문외한이 단지, 어린이책부문을 편집했었다는 경험으로 지원 가능할까?
일종의 모험이지만 한번 해보자!
다른 하나는 내 평소 관심사에 대해 다루는 출판사라 조금은 기대가 된다
3. 웹툰 아카데미...?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고, 살짝 의심스럽지만 70만 원이 아깝지 않을 거라 믿고 도전해봐야겠다
오늘은 기도로 준비하고 자야겠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