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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go Jan 27. 2022

출판편집자 취뽀 일기, 열여덟 번째

소중한 인연!

2번째 출판사에서 맺은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연락하는 언니.

오늘은 언니한테 배운 걸 정리하려고 한다.


1. 블로그는 이야기하지 말것

나로서는 블로그가 보물같은 존재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뭐가 나올지 예상할 수 없는 판도라의 상자일 수도 있다. 혹여 회사 이야기를 나불대면 어느 회사나 즐겁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나는 최대한 내 개인 정보를 드러내지 않고 운영하지만... 어쨌든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자소서에서 블로그의 흔적을 없애야겠다.


2. 이직의 핵심은 경력기술서

내 강점을 기획안에 초점을 두려고 했지만 경력자에게 회사에서 기대하는 건 든든한 경력기술서라는 것을 배웠다. 기획안은 막연한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것이고 경력기술서는 확실한 과거의 성과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회사에서는 막연한 기획안보다 확실한 경력기술서를 원할 것 같다.


3. 면접 때 절대 상사, 회사탓하지 마라

내가 두 번째 이직 이유로 피드백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싶다고 했고, 이어지는 꼬리질문으로 어떤 피드백을 배웠는지, 관심을 가지셨었다.

그런데 오늘 언니가 조언해준 건 그런 것보다는 일에 대해서 말하는 게 낫겠다고 했다.

예를 들어 A분야의 학습만화를 개발했었는데 그 폭을 넓혀 B분야까지 배우고 싶다...


4. 쉬었던 곳에 지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실 내가 그만뒀던 데서 또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다시 들어가면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감이 잘 안 잡히지만

아예 그 경우를 배제하고 생각을 해뒀어서 새로운 제안이었다.

될까? 안 될까? 나를 다시 채용할 마음이 있으실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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