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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조 Jan 10. 2019

15. 일주일에 두 번은 운동을 해라

 나는 여기서 운동이 우리 인생에 가져다주는 이점을 쓰고 싶지는 않다. 

 규칙적인 운동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 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니까 말이다. 문제는 운동이 좋은 것은 누구나 알지만 정작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언젠가 내가 다니던 헬스장 입구엔 이런 문구가 쓰여 있었다. 


 ‘지금 이 자리에 온 것으로 이미 운동은 끝났다!’     


 이 한 문장은 그만큼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장을 찾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잘 보여준다. 

 나는 운동을 대하는 자세는 결국 자신을 향한 관리와 존중에 있다고 본다. 30대라면 이제 나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몇몇 특정인을 제외하고 인간의 의지는 너무나 나약하다.


  얼마나 인간의 의지가 약했으면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격언까지 생겼겠는가. 

 결국 우리가 더 발전되고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이 의지를 관리하는 법을 익혀야만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그저 내 의지가 시키는 대로만 산다면 인생은 망가질 게 뻔하다. 오늘날에는 자꾸 삶에 대한 자세를 끊임없이 위로만 하며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대로 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잘 알듯이 그런 말은 위로는 될 수는 있어도 정작 그 누구도 그렇게 살 순 없다! 내가 하고 싶고 내 마음 내키는 대로만 산다면 우린 그 어떤 건강한 인생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정말 건강하고 나은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그런 허울뿐인 외침을 거를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원하는가? 더 발전적인 삶을 살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자신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동시에 끊임없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자리로 가야만 한다. 지금은 은퇴한 농구선수 서장훈이 언젠가 청춘들을 위한 대화의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저는 즐기면서 살라는 말이 제일 싫어요. 저는 농구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즐겨본 적이 없어요.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었고 끊임없이 저를 몰아세웠어요. 하지만 그래서 저는 농구선수로서 성공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 만약 여러분이 그냥 나는 지금이 좋아. 인생에서 굳이 성공해야 할 필요가 머가 있어. 나는 그냥 현재에 만족하면서 살래 라고 한다면 굳이 그렇게 안 하셔도 돼요. 하지만 나는 정말 성공할 거야. 무엇인가 해볼 거야. 더 나은 사람이 될 거야 라고 한다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몰아세워야 해요.’     


  나는 자신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가장 좋은 자리 중 하나라 운동이라고 말하고 싶다. 

 운동은 가장 쉬워 보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자리이다. 만약 당신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운동의 자리로 나갈 수 있는 의지와 습관을 기른다면 얼마든지 다른 일에서도 그런 정신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20대는 기본적으로 기초체력이 활발할 때이다. 어떤 일을 해도 쉽게 지치지 않는 나이가 20대라면 반면에 30대는 점차 신체의 기능이 점차 떨어져 가는 시기이다. 만약 이때 기초체력을 준비해놓지 않으면 언젠가 앞으로 더 많은 일을 감당하려 할 때 한계가 올 것이다. 

 30대 이후엔 언제 어떻게 인생의 황금기가 찾아올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20대보다는 그리고 40대보다는 30대에 인생의 기회를 맞이할 기회가 큰 것은 확실하다. 만약 이때 기회를 잘 살리고 싶다면 기초체력을 길러놔야 한다. 나를 관리하고 나를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최소한 일주일에 두 번이면 충분하다. 일주일에 두 번이 앞으로의 20년을 바꿀 수 있는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그러니 30대라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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