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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한 Mar 28. 2018

<삼삼한 이야기> 그 156번째 끈

솔직함

하나. 솔직함 in 회사

사회생활에서 솔직함은 독이 된다. 내 얘기를 마구 풀어낼 때, 지금의 내 기분이 얼마나 즐거운지, 힘든지, 슬픈지, 견딜만한지, 더러운지. 드러낼수록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는 말도 는다. 하지만 그 길을 자초한다. 기꺼이.


둘. 솔직함 in 나

내게 가장 솔직하고 싶다. “너 괜찮아?”라는 질문에 “다 그런거지 뭐.”란 대답 말고, “힘든 것 같아.” 혹은 “너무 화가 나.”, “슬퍼.” 혹은 “어쩌면 좋을까?”라는 답을 하고 싶다.

셋. 솔직함 in 미래

약간의 하얀 거짓은 괜찮지만 솔직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솔직하게 선택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솔직하게 드러내길. 그런 내일을 소망한다. 아주 솔직한 음료, 먹은 만큼 배부르고 살짝 취기가 도는 맥주 한 잔을 마시고 드는 상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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