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은 세 곡의 음악
힘이 빠질 때 들었다.
내 작은 방 벽에는 샤일론이 묵묵하게 응시하고 있는 문라이트의 포스터가 붙어있다.
그를 바라보았다. 왠지 기뻐졌다.
매일 밤 걷는 길, 이어폰에선 엑소가 흘러나온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많은 가사 중 시간이 멈추는 가사.
어쩌면 세상에 말하고 싶은 내 마음을 대변하는지도.
나를 생각한다. 이토록 자기중심적인 생활이 없다.
매일 나를 표현하는 말들을 생각한다. 그토록 진부할 수 없다.
내 글을 읽으면 나를 알 수 있을까.
사람과 사람이 알고 지낸다는 건 한 세계와 다른 세계가 만나는 것.
세계와 세계의 만남을 예측하는 건 우주의 기원을 파악하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하다.
별을 보고싶다. 달빛에 구름의 연기가 서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