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한 이야기> 그 74번째 끈

오늘의 감탄

by 수수한

01 과거에 감탄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다가 한 2년 전 프로젝트 사진을 뒤적거렸다.

팀원들과 나는 지금보다 훠어얼씬 앳되보였다.

지금도 빵실하지만 그때의 내 볼은 빠아앙실 수준. 나름 귀여웠다 키키 (주책)

그 때와 지금의 나와는 다르단 걸 머리는 알았지만 가슴은 납득하지 못했나보다.

외출하면서 거울을 보고 '와 아이크림 잘 발라야겠다, 앞머리를 내릴까?' 슬쩍 고민이 스쳤다.



02 우연한 인연에 감탄


언니와 나는 학원에서 만났다.

몇 달을 함께 살아도 남이 되기 일쑨데, 언니와 나는 몇 번의 짧은 대화 후 맥주를 마시며 친구가 되었다.

오랜만에 동네에서 만나서 우리는 천변을 걸었고 커피를 마셨다.

예쁘게 나온 커피와 햇살에도, 갑자기 너무 예뻐보이는 천변 풍경에도 감탄을 쏟아내는 모습에,

한 감탄한다는 내가 많이 무뎌진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감탄력을 많이 키워야지:)

아, 언니도 아이크림을 잘 발라야 한다고 했다. 아이크림의 상징성에 한 번 더 감탄.



03 즐거운 프로그램에 감탄


오직 정유미의 처피뱅이 예뻐서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을 보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밥 이야기와 여행지 이야기가 함께라 도무지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다.

연달아 두 편을 봤더니 내일은 아무래도 불고기를 먹어야 할 것 같다. 그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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