쿱쿱하고 어두운 곳에 반짝이는 별빛 하나가 있었으니, 나를 항상 바라보고 있는 예쁜 녀석, 고양이 한 마리. 너는 내게 어떤 존재인지 너도 잘 알지. 나는 너를 바라보며 항상 생각해. 네가 나의 죽음을 볼 일이 없었으면 좋겠노라고. 간식 하나를 까서 너에게 주면 핑크색 혓바닥이 나에게 닿지. 그것이 그 어떤 여인네의 꽃잎 보다도 달콤해. 말 없이 너에게 안기는 날이면 언제나 품 안에 가만히 있어주는 너. 네가 나의 우울함도 코로 알아차린다며. 아무것도 가지지 못해 너에게 해줄 수 없는 것이 없는 나 보다 네가 낫구나. 총총총. 어딜가도 나를 뱌라봐주는 너의 모습에서 사랑을 알게 되는 네 보다 어린 인간이 나야. 우리 행복하자. 나는 너를 위해 행복할게. 너는 그저 나를 바라만 봐주겠니. 아프지말아라. 나의 사랑. 무언가를 갈구하며 허공에서 입이 쩍쩍 갈라지는 나처럼 나 하나만을 바라봐주는 나의 사랑. 내 입이 다 터도, 너의 털은 빛나게 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