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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안녕하세요.
낯선 나라에서 지도 한 장, 그리고 작은 용기 한 줌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은 안 하고 사는 것을 꿈꾸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얼마 전 6개월 동안 남미를 여행하고 돌아왔어요.
지구 반대편, 남미의 길 위에서 만난 소소하고 달콤한 이야기를 비롯해 나의 작고 느렸던 걸음들을 조금씩 풀어보려 합니다.
그 길 위에서의 나의 걸음들이, 시간들이, 마음들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며 -
소소하지만 달콤한 걸음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