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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숙 Sep 21. 2023

에든버러에서 런던, 어떻게 갈까?

50대 아줌마의 영국 혼자 여행기


에든버러와 더블린에서 하고 싶은 굵직한 일들을 예약했다고 만족해하면서 찬찬히 확인하다 보니, ' 앗! 에든버러, 그리고 더블린, 런던까지 어떻게 가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여행 코스를 점검하다 보니 에구, 에든버러에서 더블린 갈 방법을 아예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이었다. 

가족들이 물을 때 웃으면서 여유 있게 잘 되고 있다고 했는데... 갑자기 확 얼굴이 달아올랐다.


부랴 부랴 가는 방법을 찾아보니 에든버러에서 더블린까지는 저가 항공을 이용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저가 항공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짐이 없을 경우에는 저가이지만 나처럼 28인치 캐리어가 있는 경우는 항공료가 거의 성인 1인 요금만큼 되었다. 

게다가 인터넷에 짐 분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어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짐을 포함하여 예약을 마쳤다.


결코 저렴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짐만 분실되지 않고 와준다면 감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예약을 끝냈다.


여행의 모든 과정을 찬찬히 짚어보고 필요한 내용을 챙겨봐야 하는 자유 여행, 자유만큼 챙겨야 하는 책임도 크다는 것을 다시 생각한다. 

그래도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이리저리 뒤적거리면서 익숙지 않은 일들을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체크하고 완성해 내는 스스로를 대견해하면서, 오늘도 하나 해결했다. 

그래 잘하고 있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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