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숙 Oct 04. 2023

하이랜드 투어, 내려주세요~~

50대 아줌마의 영국 혼자 여행기

어쨌든 하이랜드 투어 버스에 올라 출발했다.

버스 기사는 음악을 틀 때 외에는 하염없이 무언가를 설명하였고 

일부는 알아듣고 일부는 흘려들으면서 

버스는 계속 북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도 하염없이 달리다 보니

 평화롭던 풍경에서 웅장한 풍경으로 경치가 바뀌어 가고 있었다. 

맞다! 이거지. 내가 생각하고 꿈꿔왔던 풍경!

'이제 곧 내려 주겠지' 기다렸으나 버스는 꿈쩍도 안 하고 달렸다. 

지나치다 보니 버스에서 내린 여행사도 있었으나 우리 버스는 계속 달리고 있었다.

제발 좀 내려 달라고요~~ 

 우리가 지쳐갈 즈음 드디어 우리를 내.려. 주.었.다. 

그러나 내린 시간은 5분. 5분이라고? 

나는 내가 잘 못 들은 듯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5분이 맞았다. 이런~~

그래도 내렸다~~~ 신난다.

매거진의 이전글  론 마켓은 어디냐고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