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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숙 Oct 04. 2023

 론 마켓은 어디냐고요

50대 아줌마의 영국 혼자 여행기

오늘은 미리 예약해 놓은 하이랜드 1일 투어를 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투어 시간보다 앞서서 오라는 안내가 있었으므로

 여유롭게 숙소를 나섰다.


밤새 축제 열기가 가득했던 거리는 

새벽시간에는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도시 청소를 하는 청소차만 시끄러운 거리가 되어있었다. 

기분 좋게 울퉁불퉁 돌벽돌이 깔린 길을 걸어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일찍 와도 너~어무 일찍 온 탓에 근처 커피숍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 창밖으로 중세의 건물이 보이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즐길 수 있다니... 

순간순간 잊고 싶지 않은 풍경과 경험이었다.



그.러.나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은 여기까지였다. 

투어 예약증에 픽업 장소는 론 마켓이었다.

다음 론마켓 1, 2, 3번 중 어디가 만남의 장소였을까?

론마켓1

론마켓2

론마켓3


나는 당연히 3번 슈퍼 앞일 거라고 생각했고, 

 슈퍼 앞에는 투어를 기다리는 듯한 사람들이 3-40여 명 서성거리고 있어

기다렸는데 

투어 버스는 날 태워주지 않았고 

물어 물어 간신히 찾아가서 버스를 탄 곳은 

2번 론마켓 버스 정류장이었다는 것.

 휴우~~~ 투어 버스 놓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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