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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

50대 아줌마의 영국 혼자 여행기

by 김영숙

영국 왕실을 특별히 좋아하거나 하지는 않는데

에든버러 성 내부를 보지 못하다 보니

영국 여왕이 스코틀랜드에 오면 머물렀다는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이라도

내부를 입장하기로 하였다.

홀리루드 입장권.jpg

이 글을 쓰는 지금 다시 확인해 보니 19.5 파운드~~ 결코 싸지 않은 금액이었네.

입장권을 끊으면 궁궐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는데

한글은 없고 일본어, 중국어는 있었던 듯.

영어라도 선택할 수는 있었으나

하루종일 영어 속에서 살다 보니

그냥 조용히 내 맘대로 돌아다니고 싶어서

오디오 가이드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하고 둘러보았다.

시원한 바람, 따사로운 햇빛, 잘 정리된 궁전...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홀리루드3.jpg
홀리루드4.jpg

성을 나와 에든버러의 또 다른 길을 걸으니

내가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에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쏘다니다가,

저녁에는 발을 질질 끌고 다닐 만큼 피곤해질 때까지 걷고 또 걷게 된다.

홀리루드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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