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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숙 Oct 06. 2023

우리나라는 진돗개, 영국은 보비

50대 아줌마의 영국 혼자 여행기

BOBBY는 스카이 테리어 종의 강아지로 

자기 주인인 런던 경찰 존 그레이와 에든버러로 여행을 왔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존 그레이가 병으로 사망하게 되었고 

그레이 프라이어스 교회 공동묘지에 묻히게 되었다. 

보비는 주인이 죽은 날부터 14년 동안 주인을 무덤을 지켰고 

이를 알게 된 사람들이 그레이 프라이어스 교회 입구에 무덤을 만들고 동상을 세워

 보비를 기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주인을 살린 진돗개가 있지 않은가?

 아마도 비슷한 이야기일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람들의 상술과 맞물려 입소문을 타게 된다. 

이 동네도 보비를 이용한 카페, 선물 코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다.

보비 무덤에 들르면 보비 동상에서 사진을 찍게 되는데

 보비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이야기가 있단다. 

그래서 나도 사진을 부탁하니 

사진을 찍어 주는 사람이 보비 코를 만지라고 알려준다.

 믿거나 말거나~~

이곳은 보비의 무덤 외에도 

해리포터를 저술했던 조앤 롤링이 

인물들의 이름과 캐릭터를 구상했다는 공동묘지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었다.

살살 돌아보니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와 이름이 같은 시인 윌리엄 맥고나걸의 명패, 

토마스 리들의 명패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걷다 보면 그녀가 가난한 형편이었을 때 

카페에 앉아 헤리포터 1편을  집필했다는 

엘레펀트 카페를 볼 수 있다. 

인생역전이라는 것이 

헤리포터 5편은 에딘버러 최고의 호텔에서 탈고를 했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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