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름파도 입니다!!
그동안 글을 봐주신 분도 처음 뵙는 분도 모두 반가워요!
항상 제 보잘 것 없는 글을 읽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머리박으며 절이라도 해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ㅠㅠ
여러분이 주시는 라이킷과 댓글이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브런치북 2개를 완결까지 달릴 수 있었네요.
이 영광을 여러분께 돌립니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지금 이 글을 쓴 이유는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입니다.
아무래도 앞으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미리 공지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밑바닥을 보여줘도 괜찮아'는 이전 브런치북인 '내 목소리, 네 목소리' ' 이야기와 함께, 가치 또 같이'와 다른 속성의 글입니다.
귿이 따지자면 전작인 '내목네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내 목소리, 네 목소리'는 제가 아직 브런치북에 대한 지식이 전무할 때 쓴 글입니다. 제가 그때그때마다 떠오르는 글의 소재와 영감을 짜내서 만들어냈었죠. 그래서 통일된 주제가 없이 중구난방입니다. 글마다 퀄리티가 들쭉날쭉 하기도 하죠.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야기와 함께, 가치 또 같이'는 동화라는 공통된 주제로 함께 가치를 찾아나가자는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전문적인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세련된 글을 쓰시는 다른 작가님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글이죠. 제가 조금 멍청해서 글 퀄리티가 들쭉날쭉 했지만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의 두 글은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밑바닥을 보여줘도 괜찮아'는 위의 두 브런치북과 다른 속성의 글입니다.
위의 두 브런치북은 상상력에 의존한 창작이었다면 이전 브런치북은 모두 제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걱정이 되서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이 글들은 별로 유쾌하지 않은 글이 될 것입니다. 밝고 희망찬 이야기를 쓰기에는 제가 살면서 받아온 상처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계속 감정도 욕구도 억누른채로 살아오다가 흉지고 너덜너덜해져서 더이상은 참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쓰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아요.
투정 부려서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감정이 격해지다보니까... 아무에게도 이 이야기를 꺼낼 수 없어서 불특정 다수와 글로서 소통하는 브런치가 저에게는 안식처입니다. 그래서 브런치에라도 내 마음을 표출하자는 취지에서 이 브런치북을 만들었어요.
긴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유쾌는 커녕 지하까지 파고 들어가는 암울함이 특징이 될 것 같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른 브런치북은 반응을 많이 신경쎴는데, 이번만큼은 비난을 받게된다 할지라도 꼬일대로 꼬여버린 마음 한조각을 내보내야할 것 같았습니다.
읽으시면서 많이 불쾌하실 수도 있고(저희 어머니는 불쾌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전 브런치북 같은 글을 원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그 점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저의 치부와 감정을 다 드러내는 글이기 때문에 저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요. 저를 계속 좋아하고 싶으시다면 읽지 않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저도 아버지한테 들킬 각오 하고 목숨걸고 쓰는거라 스릴있고 좋네요. 걸리면 진짜 농담이 아니라 죽거든요ㅎㅎ
어쨌든 유쾌하지 않고 비오는 날 진흙같은 글을 좋아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요약을 하자면
1. 지금 쓰는 브런치북은 실화 바탕입니다.
2. 보시기에 거북하실 수 있으니 싫으신 분들은 왠만하면 피하세요.
3. 브런치북 작가님, 독자님 만수무강 하시기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다보니 오늘은 글을 3개 올리게 되었네요.
앞으로 제 기준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한 글이 올라오기는 힘들 것 같아요. 양해부탁드립니다.
긴 공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좋은 밤 되세요!!
사랑합니다♡♡♡
×혹시 질문하고 싶으신거 있으시면 자유롭게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