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당분간 쉬겠습니다
우선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지난 몇주동안 아무런 언질 없이 잠수를 탄 것에 대해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구독자님들과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없게된 것에 대해서도 사죄드립니다.
이에 대해서 몇가지 해명을 조금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몇주동안 저는 글을 쓸 수 없었습니다.
끝없이 가라앉는 듯한 깊은 우울감에 잠식되어 있던 저는 현실의 삶에 신경쓰는 것만으로도 너무 벅찼습니다.
사는 것은 너무 버겁고 자꾸만 끝내고 싶다는 충동이 들고,
그런 와중에 글을 쓰자니 도저히 뜻대로 몸이 움직여주지 않더라고요.
제가 느끼는 우울감을 여러분께 전파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글은 최대한 어둡지 않게 쓰려고 노력했지만
그럴 수록 현실의 저와 괴리감이 너무 커져 저를 괴롭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망치는 것을 택했습니다.
몇주동안 글을 쓰지 않고 저를 잠식한 우울감을 제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구독자님들을 배신했다는 죄책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 저를 위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병원도 가보고, 약도 먹고, 생각을 정리하고 보니까 전보다는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어느정도 안정이 되고 나니 바로 구독자님들께 상황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한번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멋대로 말도 없이 사라지고 약속을 어겨서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의 저는 우울증이 심하게 걸려서 당분간은 글을 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여러분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 지 많이 고민해봐야할 것 같아요.
저는 지금은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돈을 버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나름 보람차고 재밌어요.
나중에 카페에서의 일화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만약 다시 글을 쓸 때가 온다면 소설을 써보고 싶습니다.
소설을 쓰는 것은 제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원대한 꿈이었습니다.
재미가 있을지는 모르겠고 준비기간도 오래걸리겠지만 꼭 돌아오겠습니다.
우울증을 극복하고 꼭 돌아오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만 쉬고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