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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혈청년 훈 Jan 17. 2022

[직딩라이프]실력이 늘었다고,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

1. 예전에  일을 다시   이불킥을 하고 싶어진다.

2. 새로운 일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의 예상이슈를 말할  있다.

3. 지시받은 일에 대한 업무량, 소요시간, 파급효과 등이 그려진다.


제 경험상 이 세 가지 경험이 있으면 성장했다, 실력이 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 예전에  일을 다시   이불킥을 하고 싶어진다.


부장은 팀원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고 놓치고 있는 부분을 잡아냅니다.

임원은 똑같은 일을 부장에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은 잘못된 자리에 앉아있는 것입니다.


내가 과거에 한 일을 다시 한 번 꺼내보십시오.

지금은 이불킥을 하고 싶어지십니까?

그렇다면 축하드립니다.

그 때는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생각할만큼 성장하고 실력이 늘었다는 증거입니다.



2. 새로운 일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의 예상이슈를 말할  있다.


회사가 더 많은 급여를 주는 것은 일이건, 조직이건 한 파트를 그 사람에게 맡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 서류작업이나 확인업무만 한다면 대리, 사원을 시키거나 외주를 주면 됩니다.

임원이 판단을 내리는 것을 보조하고 나아가서는 리드까지를 기대하며 승진을 시키고 월급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종합적인 사고는 상대방 의중 파악에서 나옵니다.

우리 회사만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경쟁업체까지도 생각하는 사람이,

경쟁업체까지만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업권 전체를 생각하는 사람이,

내가 속한 업권만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인접업권이나 경제 전체를 생각하는 사람이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1년 전, 5년 전 작성한 보고서와 지금 내가 작성한 보고서, 어느 쪽이 더 종합적인 사고를 담고 있습니까?



3. 지시받은 일에 대한 업무량, 소요시간, 파급효과 등이 그려진다.


제가 읽은 어떤 책에 따르면 공부를 잘 하는 학생과 공부를 못 하는 학생의 결정적 차이는 '본인의 학습능력 예측'에 있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본인의 단위시간당 공부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합격을 위한 공부량도 예측합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장기레이스에서 무리를 하지 않고 슬럼프에도 덜 빠집니다.


반면에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단위시간당 공부량도 모르고, 합격을 위한 공부량 예측도 안됩니다.

그러다보니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거나 아니면 오버페이스를 하면서 전체적인 일정관리, 컨디션 관리를 하지 못합니다.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업무의 한 사이클을 전부 돌아본 사람은 지시에 따른 업무량, 소요시간, 파급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이게 되지 않는다면, 나는 아직도 그 일에 대한 전모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4. 마치며


'우리 인생에는 bgm이 없네?'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영화에서라면 주인공이 각성하거나 클라이막스가 되면 bgm이 흘러나옵니다.

그러나 bgm이 없는 현실에서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방금 내린 선택이 맞는지 틀린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수련을 쌓는 모습, 노력하는 모습이  장면의 회상신으로 대체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과정은 최소한  개월, 많게는 수년에서 10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와 같은 것도 있습니다.

비록 현실에서 bgm은 없고 노력하는 과정을 회상신으로 스킵할 수는 없지만,

일견 지루해보이고 졸음이 올 것 같은 평소의 노력이 언젠가는 반드시 빛을 발한다는 사실입니다.


 점은 수많은 선현들이 확인한 것이고 저도 확인해드릴  있습니다.

모쪼록 저와 여러분 모두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이 조금 더 성장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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