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성공은 노력, 중간 성공은 능력, 큰 성공은 인성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회사에 입사해서 일단 자리를 잡는데는 노력만한 것이 없습니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에게는 애초에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만한 일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주어진 일을 성실히 배우고 따라하려는 노력만으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차장급 정도 되면 더 이상 노력만으로는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회사가 동아리활동이 아닌 이상 일정한 성과를 내는 사람을 승진시키고 연봉을 올려주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시점이 되면 능력이란 부분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임원 또는 창업을 하는 단계에 이르면 결국 인성이 중요해집니다.
왜냐하면 이미 능력은 검증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얼마나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가 훨씬 중요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따지다보면 결국 인성으로 귀결됩니다.
무엇보다 임원이나 창업을 해서 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수인데, 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성이 되어 있지 않으면 사람들이 주변에 모이질 않습니다.
인디언 격언처럼 빨리 가려면 혼자 가는게 좋지만, 멀리 가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함께 가야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이렇게 얘기했다고 사원, 대리시절에 능력이나 인성이 필요없다는 말은 아니고, 과차장이나 초임 중간관리자 시절에 노력이나 인성은 도외시되어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정확히는 사원, 대리급에게 급여를 주는 수준에서는 노력만 열심히 해도 그 월급을 줄 수 있고, 과차장이나 중간관리자는 능력을 보여줘야 그에 해당하는 월급을 주고, 임원급 정도 되었으면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 사람들을 통해서 일처리를 해낼 수 있기에 상응하는 월급을 준다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제가 중간단계인데… 능력과 인성 모두 부족하지만 특히 능력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야겠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전공인 법률지식은 물론 회사의 고유업무에 대한 부분도 함께 말입니다.
오늘도 수많은 직딩들이 회사에서 일하고 계실텐데 다들 각자 자리에서 힘내시고 이 시간들이 보답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